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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호 2025.6] 문화 다양성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공공디자인 소식지

등록자:: 박은영

등록일:: 2025-06-06

조회수:: 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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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다양성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한국행정연구원 정부조직디자인센터에서 발표한 <KIPA 정부디자인 ISSUE> 31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했던 외국인·이민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2030년에는 300만 명을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과거에는 동포와 결혼 이민자가 주요 구성원이었으나 유학생과 영주권자의 비율도 증가하면서 이민자 구성이 다변화되는 추세입니다. 다문화 사회로 변모하고 있는 한국은 지금 이들이 한국의 경제 성장과 사회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변화하고 있는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고 여러 문화권의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정책과 디자인·문화 프로젝트를 살펴보았습니다.

박물관이 이주민과 문화적으로 소통하는 방법

독일 베를린 박물관 섬에서 진행되는 뮬카타는 난민과 이주민 등이 박물관 가이드가 되어 모국어로 해설하고 관람객과 교류하는 투어입니다. 박물관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 생각의 폭이 확장되는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사업의 담당자인 샌디 알바리에게 박물관이 다문화를 포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물었습니다.

문화적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다문화 정책이 생존과 정착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문화적 다양성과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포용 정책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 지역의 문화로 바뀐 국내외 현장을 살펴보았습니다.

콘텐츠 제작 전 알아야 할 다문화 수용성
권금상 건강지원센터 센터장이 다문화의 기본 정의, 다문화사회,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의미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가이드, 심의 규정, 법령 등도 소개합니다. 17분 영상 3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다문화 독일사회 지탱하는 이민자 프로그램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은 미적 가치뿐 아니라 난민문제를 포함한 이민자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쓴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민자들이 배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서와 교육을 지원하며 도서관이란 공간의 목적을 충실히 이행합니다.

소수를 위한, 그러나 모두를 위한 디자인
최근 UN 해비타트에서는 유니버설 디자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포용적 디자인이 새로운 도시 의제로 선정됐습니다. 세계 주요 도시들은 모두가 접근 가능하며 동시에 모든 사람이 혜택을 고루 나누는 디자인을 지향합니다.

다문화 비율이 높을수록 커지는 정원

100년 넘게 이주민과 함께 자라온 미국 클리블랜드 문화정원은 새로운 공동체가 도시에 뿌리내릴 때마다 그 나라 이름을 딴 정원이 더해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조경을 넘어 각 공동체가 자신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고 도시에서 존중받는다는 심리적 자리로 기능합니다. 이 곳의 '원 월드 데이' 행사는 여러 문화가 어우러지는 만남의 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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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시카고, 다문화 도시계획 모범상 수상
인구 절반 이상이 라틴계 이주민인 웨스트 시카고는 도시계획부터 형평성과 포용을 중심에 두었습니다. 이중 언어 키트, 참여형 워크숍 등을 통해 최대한 다양한 주민의 목소리를 모았고 공동 설계로 도시의 미래를 함께 그렸습니다. 이들은 소규모 기업과 인력 개발에도 소외 계층을 우선하며, 다문화 도시로의 전환을 실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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