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란 지각, 기억, 개념, 판단, 추리 등을 포함해 어떠한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 과정을 말합니다. 인지장애는 노인에게만 찾아오는 문제가 아닙니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으로 인지장애를 겪는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전문가들은 인지장애 예방을 위한 디자인은 곧 모두를 위한 포괄적 디자인이라고 말합니다. 고령화와 가족구조의 변화로 인지장애는 더 이상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인지건강을 위해 정부, 공공기관, 디자인 관계자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국내외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신체기능과 인지기능은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외부활동이 위축되면 중증 인지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정서적으로 우울감이 높아지고 사람을 기피하는 내향성으로 바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주로 고령층에서 중증 인지기능 장애가 발견되는 것이죠. 인지건강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콘텐츠를 연구하는 경관 & 공공디자인 전문가 김경인은 '디자인이 인지건강에 도움이 될까?'에 대한 물음에 답하며 공공시설, 조경, 색채로 크게 나누어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병원이나 시설에 가지 않고 자신의 집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일상을 유지하는 것. 이는 당사자를 비롯해 보호자, 이웃, 지역사회 모두가 바라는 바입니다. 그렇다면 일상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싱가포르 자선단체와 디자인 스튜디오가 해크 케어를 만든 이유입니다.  

어린이 통학공간을 비롯해 고령자 인지건강 디자인 관련 추진 가이드라인

유형별 인지건강 디자인 개발 사례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 적용 노하우 및 가이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