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살리는 빈집 재생 1년 이상 사용되지 않은 주택을 이르는 '빈집'은 주거 환경을 해치고 주민 불안을 가중시켜 빈집을 더 늘어나게 하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최근의 빈집 재생은 관련 규제와 법률 정비에서 나아가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더욱 내실을 다지는 모양새입니다.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빈집 재생의 현황을 알아봅니다.
빈집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 충주 '관아골'은 지역이 관광지로 유명해지기보다 주민들이 서로 어울려 일상을 사는 터전으로서, 지속 가능한 빈집 재생의 가능성을 보게 합니다. 공공이 밀고 민간이 당기는 조직력과 골목의 정체성이 된 로컬 커뮤니티 이야기, 그리고 빈집 재생 사업의 맹점에 대해 관아골의 도시재생 활동가 박진영 대표에게 물었습니다.
빈집 재생을 위해 주목할 것들 시골에 버려진 빈집은 일본에서도 일찍이 겪고 있는 사회 문제입니다. '아키야 akiya'라고 부르는 일본의 빈집은 역대 최대인 900만 채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물론, 불편한 접근성, 빈집 매매를 위한 복잡한 행정업무와 규칙 등 전방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탈리아 1유로 주택의 현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고령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방치된 빈집을 1유로에 매매하는 정책이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 계획에 따라 시칠리아에서는 현재까지 400채의 주택이 팔렸습니다. 실제로 이곳의 빈집을 구입한 사람들이 각자의 경험을 통해 보다 현실적인 빈집 재생의 이야기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