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기획] 2025년 공진원 공공디자인 사업 미리보기
작성일:
2025-03-04
작성자:
문한아
조회수:
806

[기획] 2025년 공진원의 공공디자인 사업

공공디자인 소식지 제52호(202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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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 내일을 위한 디자인

-  2025년 공진원 공공디자인 사업 미리보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 및 ‘제1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 시행 이후, 공공디자인 기반을 구축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구 감소, 기후변화, 지역 소멸 등 여러 사회 문제를 마주한 2025년, 공진원은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공공디자인’의 역할에 주목해 세대 간의 조화와 공존을 위한 다양한 공공디자인 해법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전시 행사, 토론회, 인력 양성, 공모전, 컨설팅 등 다양한 공공디자인 진흥 사업을 통합적 관점에서 추진하고자 한다.

 

내일을 위한 공공디자인,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5

2024년 총 관람객 약 37만 명, 185곳의 전국 공공디자인 거점과 함께하며 국내 대표 공공디자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은 ‘공존: 내일을 위한 디자인’을 슬로건으로 2025년 10월 24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1인 가구의 증가, 저출산 및 고령화, 기후변화, AI의 등장 등으로 인해 달라지고 있는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공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며, 사회 변화에 특히 큰 영향을 받을 미래 세대를 위한 공공디자인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페스티벌은 2023년 부산광역시, 2024년 대전광역시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지역협력도시를 선정하고, 전국 180여곳의 공공디자인 거점과 협력하는 등 전국 규모의 참여형 축제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해 나간다. 지역협력도시는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인 공공디자인 토론회 개최지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명확하게 정비했다. 또한, 2024년 페스티벌을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준 ‘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여 ‘주한 스위스 대사관 페차쿠차 Pecha Kucha’, ‘기적의도서관’ 어린이 프로그램, ‘공공디자인 실험실’ 등을 계속해서 운영한다.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4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개막식장 외부 전경(서울 코사이어티), 농부시장 마르쉐@ 워크숍, 구로기적의도서관 어린이 프로그램, 주한 스위스 대사관 페차쿠차 ©KCDF


미래 세대를 위한 공공디자인의 방향성을 논하다, 2025 공공디자인 토론회

공공디자인 분야의 시의성 있는 담론을 발굴하고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공공디자인 토론회는 페스티벌 기간 중 하루를 정해 공모를 통해 선정될 지역협력도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페스티벌 슬로건인 ‘공존: 내일을 위한 디자인’을 세부 주제와 사례로 확장하여 사회, 문화, 환경적 요인에 따른 사회 변화와 그에 따라 공공디자인이 나아갈 방향 및 가치를 전망할 예정이다. 인구 구조의 변화, 다양한 문화 공동체의 발생과 공존,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 등에 대한 발제는 물론, 관련 전문가의 심층 토론 자리도 마련하여 공공디자인에 관한 심도 깊은 대화가 나눠질 것이다.

 

대전광역시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2024 공공디자인 토론회 ©KCDF

 

공공디자인 실무를 위한 열린 교육의 장, 2025 공공디자인 교육

공공디자인 직무와 행정을 교육하고 지역 공공디자인 정책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공공디자인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과 지역협력도시에서 각 1회씩 진행된다.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을 목표로, 대상자를 지자체 공무원을 포함, 관련 학계, 업계, 유관 기관, 단체 관계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강연과 연계된 워크숍 및 분임 토의, 현장 답사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교육 방법을 활용하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교육과 현장의 연계성을 높여 참여자들의 전문적인 공공디자인 사고를 이끌고자 한다.

 

2024 공공디자인 교육 - 전문가 강연 및 대전 원도심투어 ©KCDF

 

공공디자인 모범 사례를 찾아서,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국내 각 지역의 우수한 공공디자인 사례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은 페스티벌의 슬로건 ‘공존: 내일을 위한 디자인’을 올해 공모 주제로 내세웠다. 특히, 올해는 사업 부문과 연구 부문을 중심으로 공모 부문을 개편하고 상명 등 세부 사항을 정비하여 더 효율적이고 위상 높은 공모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한 페스티벌 기간 중 연구 부문 수상작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상자들이 자신의 연구를 공유하고 공공디자인 학계 및 실무자들과 더욱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 변화에 발맞추다, 2025 공공디자인 혁신 지원

주로 작은 단위의 특정 공간이 가진 문제를 단기적으로 해결하던 기존의 사업들을 개편하여, 시대 변화에 따른 사회 문제*를 통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확장한 공공디자인 사업이다. 사회 변화에 따라 집중해야 할 주요 과제를 유형별로 특화하여 지역 기반형 공공디자인 사업의 선도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행사 계기형’, ‘사회변화 대응형’, ‘산업단지 특화형’ 등 각 유형에 맞춰 사회 변화에 따른 과제를 공모할 예정이며, 선정된 지역에는 최대 3년간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보다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관점에서 공공디자인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회문제 : 인구구조(저출산, 고령화 ), 기술변화(AI, 인공지능 ), 환경변화(기후위기, 재난 ), 지역소멸(정주인구, 지역활력 )

 

미래의 공공디자인 전문 인력 양성, 청년 디자이너 인턴십 지원

청년 디자이너 인턴십 지원은 신규 인턴 채용을 희망하는 공공디자인 수행 기업에 인턴 임금의 일부를 지원하고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공공디자인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네트워크 관리를 통해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원금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신청 기업이 많았던 지난해에는 전문회사 40개소를 포함한 83개소의 기업이 청년 인턴 158명을 채용했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이뤘다.

 

2024 공공디자인 전문인력양성 - 직무 교육 워크숍(2023) 및 네트워크 디자인파티(2024) ©KCDF

 

공공디자인 역량 관리를 위한, 공공디자인 전문인력 인증발급

공공디자인 진흥 기반을 다지고 안정적인 공공디자인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다. 공공디자인 전문인력 인증발급은 공공디자인 분야의 전문 정보를 집적한 플랫폼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공공디자인 관련 실무 경력을 보유한 전문 인력은 심의를 거친 경력 관리를 통해 전문성을 인증 받을 수 있으며, 공공디자인 기획, 조사, 분석, 개발, 자문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또한 각 지자체와 협력해 전문회사로 신고·등록할 수 있다.

 

: 공공디자인 소식지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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