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기획] 더 편리해진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작성일:
2021-06-11
작성자:
소식지관리자
조회수:
2255

[기획] 더 편리해진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공공디자인 소식지 제7호 (2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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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기술성과 사용자 편의를 향상한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공공디자인 종합 포털사이트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이 시스템 개편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이번 개편의 목표는 ‘기술성과 사용자 편의 향상을 통한 정보 접근성 강화’. 이에 따라 개선된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은 반응형 및 적응형 웹 기술이 적용되어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공공디자인 관련 정보와 통계자료, 최신 동향 등을 한곳에 모으고 검색 기능을 강화하여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리뉴얼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리뉴얼ㅣ이미지 제공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개편과 함께 공공디자인 인식 제고와 지속적인 관심 유도를 위해 공공디자인 시각 체계(로고 등)을 개발했다. 새롭게 개발된 공공디자인 시각 체계는 앞으로 공진원이 추진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에 공통으로 적용되어 정부가 지향하는 공공디자인 계획을 국민에게 더욱 명확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개편과 공공디자인 시각 체계 개발은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공공디자인을 이끌고자 하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을 뒷받침해 줄 것이다. 이를 진두지휘한 공진원 김태훈 원장에게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의 개편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물었다.


 

INTERVIEW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태훈 원장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태훈 원장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태훈 원장ㅣ이미지 제공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은 어떻게 만들어 졌나?


2018년에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디자인에 관한 법률’의 공포와 함께 공공디자인 5대 추진 전략을 담은 제1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2018-2022)을 발표했고, 우선하여 추진한 사업이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입니다. 초기의 목적은 공공디자인 전문회사 신고를 위해 지자체별로 운영하던 전문 인력 증명서를 통합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공공디자인 전문회사 신고를 하려면 상근 전문 인력을 3명 이상 고용하고 있어야 하는데, ‘전문 인력 증명’은 공공디자인 일자리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전문성을 높여 공공디자인 진흥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입니다. 이후 지금까지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은 공공디자인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 전문 인력 인증발급이 주된 기능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개편을 진행하게 된 이유는?


공공디자인 정책 자료와 국·내외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정보의 개방성에 초점을 맞춰 기능을 확대하는 것이 개편의 가장 큰 목적입니다. 주요 기능인 ‘공공디자인 인증 발급’ 또한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개선되어 유지됩니다. 제2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의 수립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개편이 갖는 의의는 기존의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을 중앙정부와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는 물론이고 비정부단체 간의 협력망을 공고히 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고도화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해 준다면?


국가 정보화 정책에 따른 기술 향상을 반영해 사용자 환경 개선을 통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PC,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반응형·적응형* 웹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정보들이 웹과 모바일 환경에 각각 반응하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공공디자인이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니 만큼, 시각장애인들도 불편함이 없이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언어를 소리로 변환해 읽을 수 있는 스크린리더 프로그램에 인식이 가능하도록 문장 구성이나 교열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이미지는 꼭 필요한 영역에만 쓰고, 사용자가 경로를 쉽게 인지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구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반응형 : 하나의 소스로 디바이스와 화면 크기에 실시간 반응하여 최적화된 화면을 보여주는 방식
  적응형 : 디바이스 해상도에 맞게 디자인을 분리해 각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화면을 보여주는 방식



그밖에 개선된 부분들과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무엇인가?


시스템은 크게 사업소개, 사업안내, 공공디자인 인증발급, 지식정보, 알림 소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공공디자인 인증발급과 지식정보가 현재와 미래 시점에서 각각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봅니다. ‘전문 인력’과 ‘전문 회사’로 구분하여 운영하던 인증발급 서비스의 메뉴명이 모호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공공디자인 인증발급’이라는 명확한 명칭으로 서비스를 통합했습니다. 발급 신고부터 승인까지 거치는 총 다섯 개 단계별 업무 생산성 또한 개선되어 발급 과정이 더 편리해졌습니다.

‘아카이브’와 ‘통계자료’, 최근 동향을 소개하는 ‘공공디자인 소식지’는 ‘지식정보’ 메뉴로 통합됩니다. 가장 고민을 많이 한 영역이에요. 정부와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 및 226개 기초자치단체가 국민 소통의 폭을 넓히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공디자인 시행 계획과 개별 사업에 대한 정보를 한곳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통합검색과 분류별, 지역별 검색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지역 차원에서는 정보 공유를 통해 유사 및 중복 사업들을 상호 비교 평가할 수 있어 비효율적 확산을 방지하고, 정부 차원에서는 공공디자인의 통합적 관리를 통해 정책과 예산 사용의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기능을 담당할 것 같습니다.



이번 개편과 같이 발표된 공공디자인 시각 체계의 개발 목적과 활용계획은?


국가가 시행하는 공공디자인은 ‘기준’을 만드는 일입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중앙에서 도달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문화를 확산하고 진흥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일 자체의 성과보다도 그 일을 통한 지역과의 연결과 소통에 중점을 둡니다. 많은 공공디자인 사업이 지역 각지에서 자체적으로 행해지다 보니 산만해 보일 때도 있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지역 공공디자인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그들 간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그 활동을 국민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고, 그 플랫폼이 바로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입니다.

이번에 개발한 시각 체계는 ‘정부 주도적 환경에서 벗어나 정부와 기업, 민간단체 등 다양한 행위자가 공통의 관심사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거버넌스 환경’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향후 공진원에서 추진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에 적용하여 공공디자인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관심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사실,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건 어떤 면에서는 비효율적입니다. 브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공공디자인의 실현을 위해서는 공공디자인의 인식 제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공공디자인 국영문 로고와 5대 전략 아이콘

공공디자인 국영문 로고와 5대 전략 아이콘 | 이미지 제공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마지막으로, 개선된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이 어떻게 활용되길 기대하는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때마다 “구축보다 유지 관리가 더 중요하다.”라는 말을 합니다. 개선의 효과는 시스템을 어떻게 유지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공진원은 공공디자인 진흥 업무 전담 기관으로서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이 공공디자인 문화 확산을 위한 교류 협력의 허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진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을 많이 찾아 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글 | 디자인프레스
취재 협조 및 자료 제공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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