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원초등학교 어린이 놀이터 '상상의 숲'은 아동의 놀권리를 옹호하기 위한 세이브더칠드런의 놀이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놀이터 조성사업은 놀권리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인 동시에 놀이친화적으로 아동 공간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주민 참여를 독려하여 지역 자치 활성화의 기반이 된다. '상상의 숲'은 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아이들과 함께 기획하고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놀이관찰, 어린이건축가워크숍, 인터뷰, 놀이 만들기 등 여러 활동을 기반으로 구성하였다. 70m에 이르는 선형적인 공간을 연속적인 경험의 장소로 바꾸어 긴 형태의 순환 놀이 공간을 구성하고, 기존 보행로 공간을 학부모 대기공간 겸 주민 공공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웨이브'는 대형 전광판을 통해 광고가 아닌 하나의 예술 작품을 공공미술로 선보인다는 역발상에서 출발했다. 삼성동 코엑스 케이팝(K-pop) 스퀘어의 LED 스크린은 L자형으로 꺽여 있는 모양이기 때문에 스크린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아나몰픽 일루전 기법을 통해 끊임없이 몰아치는 입체적인 파도를 표현한 작품이다. '웨이브'는 직관적으로 표현하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사람에게 인식되는 것을 통해 도심 경관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또한 도심 속 전광판이 단순한 광고매체가 아닌 공공디자인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스마트서울맵은 이동약자에게 필요한 공공시설 접근성, 이용성 및 기타 편의시설 정보 등을 수집 및 가공하여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한 지도를 구축하여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초고령사회에 따른 이동약자 증가와 공공부문 공공 이용의 평등권 제한, 디지털 소외 문제 등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 공공정보 및 유관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 지도를 제작하였다. 스마트서울맵의 테마지도 '이동약자 접근성 정보지도' 메뉴를 통해 교통시설, 접근로, 출입구 및 내부 정보의 통합적인 안내와 커뮤니티 매핑 방식을 통해 실시간 정보전달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 관련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공간 이용 시 편의 및 활용성을 확보하고, 공공시설 내 최적 도선을 사전에 제공하여 보행약자의 독립적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