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기획] 모두의 참여로 빚은 또 하나의 축제, 공공디자인 공모전
작성일:
2023-10-30
작성자:
박은영
조회수:
1963

[기획] 우리 모두가 가꿔나가는 디자인

공공디자인 소식지 제36호(202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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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참여로 빚은 또 하나의 축제

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 

공공디자인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공공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축제와 공모전이 열리고 있다. 공공디자인의 경우 사용자의 의견과 욕구를 수렴하고 반영해 공공공간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모두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나누는 ‘공감’의 과정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이러한 시도는 자연스레 공공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나아가 특정한 사회적 문제와 불편요소의 해결책을 찾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고 혁신적인 해결방안을 개발하도록 자극하고 새로운 관점과 접근 방식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도 한다. 서로 다른 배경과 역량을 가진 이들이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하나의 ‘장’으로 기능하면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실험을 위한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꾀할 수 있다. 올해 공공디자인이라는 주제 아래 모인 다양한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살핀 <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과 <제4회 공공디자인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작을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 공공디자인의 가치와 실효성을 제고하는 기회를 마련해본다.


디자인을 통한 지역 문제 해결법을 살펴볼 수 있는

<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작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공모전의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근 3년 이내 추진한 공공디자인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올해에는 사업부문, 연구부문에 더해 지자체부문을 신설해 3개 부문에서 총 15점(사업부문 11점, 연구부문 3점, 지자체부문 1점)이 최종 선정되어 공공디자인의 현주소를 가늠케 했다. 

  

급경사 지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와 인근 주민의 보행 환경을 눈에 띄게 개선한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사진 제공: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사업부문 대상]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사업

공공디자인은 우리네 일상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불편요소를 찾고 디자인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은 이러한 공공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을 오롯이 수행한 사례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2호선 이대역 인근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프로젝트로, 가파른 경사로를 따라 비스듬한 각도로 오르내리도록 해 편리성을 높였다.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 기하학적 모양의 독특한 외관의 심미성도 주목할 만하다.

이 일대는 원래 경사 50도 이상의 가파른 비탈면으로 낡은 무허가 경로당과 주택이 자리하고 있었다. 주민들은 이대역이나 버스정류장을 이용하기 위해 55개의 가파른 계단이나 400m 이상의 비탈길로 돌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서대문구청과 최정우 울산대학교 건축과 교수, 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는 기존의 지형적 특색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모습과 편의로 주민들의 생활을 바꾸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기존 경사지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수직으로 단절된 경로를 연결해 주변 환경에 녹아 드는 공공디자인을 계획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경사 레벨에 따라 만들어진 구조체 자체가 하나의 디자인이 되도록 한 아이디어다. 구조물을 이루는 삼각형 패턴들은 그 자체가 벽과 지붕이 되어 기하학적 패턴의 공간을 만들어 이곳만의 특색 있는 디자인을 완성한다. 또 패턴은 타공판과 공프레임으로 형성되어 엘리베이터가 이동하면서 자연스레 빈 공간을 통해 다양한 풍광을 보여주는 터널의 역할을 한다. 동적 공간을 경험하게 해주는 엘리베이터의 특징을 구릉지에 적용해 도시의 다양한 레이어와 풍광을 보여주도록 했다. 

안전문제에도 신경 썼다. 각파이프가 만나는 이음새를 용접으로 연결하고 조명이 들어가는 부분을 ‘ㄷ자’ 모양으로 접어 매입하는 방식으로 디자인했다. 설계 초기 단계부터 조명 계획을 함께 진행해 해가 진 후에도 공간을 밝게 비추게 했으며 시민들에게 시인성을 부여하고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와 함께 낡은 기와 건물이었던 무허가 경로당도 철거 후 신축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승강장에 내리면 동심경로당과 바로 이어지며, 경로당과 바깥을 잇는 보행로는 휠체어나 유모차도 부담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보행 편의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오토바이나 자동차, 보행자가 함께 다니던 경사로 대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서 보행자의 낙상이나 교통사고 위험이 감소했다는 것도 눈에 띄는 성과다. 북아현동의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외관 디자인은 물론 유지나 관리 등 운영 측면에서도 주민 만족도가 높고, 무엇보다 성별이나 연령, 국적이나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발간한 ‘농산어촌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공공건축 설계편(좌)과 시공편(우). 사진 제공: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다양한 공공디자인 사업이 ‘농산어촌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 준해 추진되었다. 마령활력센터 현장 실사 평가(좌)와 

공공디자인 공모사업 현장조사(우) 모습. 사진 제공: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사업부문 최우수상] 농산어촌지역 주민들의 보편적인 삶 보장 프로젝트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꿰고 잇는 체계화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빛을 발한다.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산어촌지역 주민들의 보편적인 삶 보장 프로젝트’는 농산어촌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디자인 개념을 세우고, 시공·설계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농어촌 지역 공공디자인의 역할을 정립했다. 2020년에 한국농어촌공사가 발표한 ‘농산어촌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공간 효율, 주민 행복, 사회적 책임을 3대 기본 방향으로 잡고 공공디자인 총론과 공공건축 유형별·구성요소별 세부적 설계 기준, 그리고 예시를 수록했다. 공공건축분야 사업 추진 시 지침서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건축 마감 소재부터 인테리어 요소까지 세심하게 담았다. 

농산어촌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의 기본방향은 이렇다. 다양한 규모의 소통·협업 공간을 만들어 주민의 화합과 공간 효율을 제고하고 어린이 돌봄 시설과 다양한 휴게 공간을 늘려 주민들의 육아를 도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 자원의 공유와 재활용, 친환경 소재와 저탄소 설계를 통해 구축과 운영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 그간 중요시 되지 않았던 조명, 채광, 가구, 색채 등의 요소와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에 관한 구체적인 기준도 제시했다. 2021년 제작 배포한 설계편과 시공편 가이드라인에는 공공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는 기초, 골조, 단열, 방수, 마감, 설비, 안전관리 시공법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제시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이점은 건축법상 6층 이상 연 면적 2000㎡ 이상인 경우에만 승강기 설치 의무가 적용되는데 이 가이드라인에는 2층 이상의 건축물에 승강기를 설치하도록 권장하며 건축물 화재 발생을 대비해 규모와 용도에 관계없이 모든 단열재를 준불연재료 이상으로 시공하도록 제시한다.

최근 다양한 가치의 조화와 균형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됨에 따라, 도시와는 차별화되는 농산어촌만의 정체성을 가진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농산어촌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은 농산어촌의 사회 변화 대응과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든든한 기준이 되어줄 것이다. 

      

인천이라는 도시의 현황분석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공디자인의 기본방향을 설정한 ‘인천광역시 도시디자인 진흥계획’. 

자료 제공: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공공공간, 공공시설물, 공공시각매체, 공공건축물 및 광고물에 이르기까지 인천의 공공디자인 메뉴얼을 망라한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자료 제공: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지자체부문 최우수상] 인천광역시

올해 처음 신설된 ‘지자체부문’은 공공디자인 조례, 진흥계획 수립, 디자인 전문 인력 보유 등 지역 내 공공디자인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인천광역시(이하 인천)는 제1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2018~2022년)이 시행된 지난 5년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공공디자인 발전을 위한 공공디자인 조례 제정과 진흥계획 수립, 디자인 전문직 채용 등의 인력구조 형성, 관련 사업·교육 시행과 예산 확보 등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은 2010년부터 경관기본계획을 수립해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를 기획하고 2014년부터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 조례’를 제정해 다양한 공공디자인 사업을 확대해 나갔다. 2017년에는 ‘인천광역시 도시디자인 기본계획-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2018년부터 공공디자인, 공공조형물, 범죄예방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를 운영하며 시청 내 디자인 전문인력을 늘렸다. 이에 따른 공공디자인 예산도 증가했다. 2018년 남동구 구월1동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5년간 공공디자인 개선 또는 활성화 사업만 70건이 넘는다. 

첫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시행된 5년 후인 2022년에는 기존의 것을 보완하고자 ‘인천광역시 도시디자인 진흥계획’을 발표하고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2017년의 가이드라인을 기본으로 하되 환경적, 사회적,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인천형 도시디자인 기법’을 재정의하고 방향을 재구성했다. 포스트 코로나와 기후변화를 비롯해 기존 가이드라인에서 누락된 도시의 구성요소를 살펴보는 것이 재정립의 주요사항이다. 시대에 맞춰 인천의 구석구석을 공공디자인을 통해 개선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여기에 더해 쉽게 해결되지 않는 복잡한 관계와 환경들로 얽혀 있는 원도심의 개발을 위해 ‘원도심디자인활성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 관련 사업이 더 궁금하다면 클릭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사회적 가치 평가요소를 도출해 객관적이고 세부적인 평가 기준을 제시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사회적 가치 평가지표에 관한 연구>. 자료 제공: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연구부문 최우수상]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사회적 가치 평가지표에 관한 연구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사회적 가치 평가지표에 관한 연구>(김상아, 홍익대학교 공공디자인연구센터)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사회적 가치 평가요소를 도출하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내용의 타당도를 측정해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사회적 가치에 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 기준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기존 공공미술 평가 제도를 개선하고 추후 공공성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미술의 제도적 기반 형성을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말하는 공공미술의 장르적 범위는 미술과 삶의 분리를 전제로 하는 모더니즘 미학을 극복하는 일종의 대안 미술인 ‘뉴 장르 공공미술’이며, 시간적 범위는 국내에서 공공미술의 개념이 공동체 예술로 전환되는 시기로 평가되는 2000년대 이후부터다. 내용의 범위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된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관한 정책과 평가 제도를 분석해 기존 평가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도출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를 대상으로 내용의 타당도를 조사해 도출된 평가지표를 검증한 뒤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사회적 가치 평가지표를 만들었다. 그 결과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사회적 가치 평가항목은 정서적 효과, 교육적 효과, 공동체 강화, 범죄예방 및 안전 증대, 지역 발전 효과, 예술성 증대, 공정성 제고로 7가지의 상위 평가항목으로 정리됐다. 각 항목에는 ‘유희적 가치’, ‘공동체 자긍심 고취’, ‘관광활성화’, ‘예산집행의 투명성’, ‘지속 가능한 관리’ 등 27가지 요소의 세부 평가지표를 제시해 실무자로 하여금 사전·사후 기획 및 평가에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작이 더 궁금하다면 클릭



국민이 직접 목소리를 내며 공공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제4회 공공디자인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올해로 4회를 맞은 ‘공공디자인 국민 아이디어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편 요소를 찾고 수요자 관점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에는 ‘공공디자인, 경계를 잇다’라는 주제 아래 총 23건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에는 서류심사를 거친 우수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참여자 아이디어를 공공디자인 전문가와 함께 발전시키는 공공디자인 멘토링이 실시되어 이채로움을 더했다. 

 

사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직관적으로 구성한 안전표지 플랫폼 메인 홈 UI. 자료 출처: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손쉽게 사용자 맞춤 제작이 가능한 안전표지 플랫폼의 안전표지 제작과정 UI. 자료 출처: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대상] 안전을 생각하는 모두를 위한 안전표지 플랫폼 디자인

‘안전표지 플랫폼’은 산업현장의 안전 언어인 안전표지 활용을 돕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디자인이다. 안플디(손효인, 송준근, 김소연, 임효정, 김소혜)가 개발한 새로운 공공디자인 서비스로 산업군, 중대 재해, 법령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맞춤화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안전표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사용자 각각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안전표지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눈에 띄는데, 플랫폼 내에서 안전표지를 구성하는 각 요소를 손쉽게 선택하고 조합할 수 있으며 완성된 안전표지는 다양한 파일 형태로 제공돼, 현장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한 다국어 문구도 추가할 수 있다. 이로써 방대한 양의 법령 내용을 쉽고 간편하게 찾고 적용할 수 있으며 디자인 툴에 미숙한 비전문가(공무원, 안전담당자)도 구성요소를 쉽게 선택하고 조합해 법령에 맞는 안전표지를 만들 수 있다. 

 

전주번호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구현한 안전 예방 공공디자인 계획. 자료 출처: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더 정확하고 신속한 신고를 위해 NFC를 활용한 아이디어. 자료 출처: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학생부 최우수상] 전봇대의 전주번호를 이용한 안전 예방 공공디자인 계획

더 촘촘하고 든든한 ‘사회 안전망’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요즘, 생활 속 안전 예방을 위한 공공디자인 아이디어도 눈에 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김대훈, 정다연의 ‘전봇대의 전주번호를 이용한 안전 예방 공공디자인 계획’은 전봇대의 전주번호와 위치정보, 신고정보를 국·영문으로 간결하고 명확하게 표기한 셉테드 디자인을 통해 신고가 용이한 환경을 조성해 범죄를 예방하고자 했다.

그간 초행길이나 외국인의 경우 본인의 정확한 위치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고 긴급상황 시 긴 전주번호가 읽기 어려워 실효성에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여기에 전주 번호 크기가 작고 위치 역시 높게 표기돼 있어 시민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새로운 안전 예방 공공디자인 아이디어는 전반적인 디자인을 개선함과 동시에 전봇대에 설치되는 불법 광고물 차단 시트에 근거리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 NFC) 기능을 설치해, 위급상황 시 스마트폰으로 태그해 빠르고 간단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개선으로 사용자가 신속하게 구호 조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응급구조 장비 아이디어. 자료 출처: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그 자체가 디스플레이로 기능해 다중이용시설에서 응급구조 교육 및 홍보시설물의 역할을 수행하는 심정지 환자 응급구조 장비. 

자료 출처: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


[일반부 최우수상] 신속 정확 심정지 환자 응급구조 장비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해진 신속 정확 심정지 환자 응급구조 장비는 심정지 환자 응급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심폐소생술’과 정확한 ‘자동제세동기 사용 방법’을 디스플레이와 스피커를 통해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통합형 자동제세동기다. 본 아이디어를 제안한 이태림은 픽토그램이 적용된 작동 버튼과 부착 패드를 활용한 인터페이스 개선으로 사용자가 신속하게 구호 조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형 심장 환자 구조 장비를 고안하고 여기에 홍보와 교육의 기능까지 담았다. 자동제세동기를 보관하는 충전 스테이션에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및 홍보 영상을 상시 제공해, 응급구조 교육 및 홍보 시설물로의 기능을 더하는 것이다. 이로써 자동제세동기는 단순 구조 시설물이 아닌 시민의 교육을 겸하는 하나의 캠페인 아이템으로써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4회 공공디자인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이 더 궁금하다면 클릭 



글: 홍지은, 담당: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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