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거점

59. 매안거(梅安居): 당진시 신평면 매산2리 마을회관 및 경로당

2022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우수상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구래길 23

공공디자인으로 진화한 주민 거점 공간
한국 대부분의 마을에는 마을회관과 경로당이 있고 각 지자체에서는 그 운영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농어촌의 초고령화로 마을회관 이용률이 점점 떨어지면서 해당 공간의 역할 변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당진시는 이러한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당진형 통합 마을회관 표준 모델」을 마련해 마을회관과 경로당 신축에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화와 편히 쉬는 매산리의 집’이라는 뜻의 ‘매안거(梅安居)’는 2017년 이후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매산2리의 첫 마을회관이자 경로당으로, 「당진형 통합 마을회관 표준 모델」을 처음 적용한 사례이자, 전국 최초의 복합 표준 모델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큽니다.

독특한 외관으로 지역 명물이 된 새로운 마을회관은 전통 마을의 공동체성 회복이라는 바람을 담아 한옥이나 중정 등 전통 건축의 장점을 적극 활용했고, 노인이나 회원 중심의 폐쇄된 성격에서 벗어나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주민 복지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언택트 시대에 맞게 공간 분리가 가능한 ‘모듈러(modular)’ 공법을 도입해 활용률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운영 기관 매산2리 마을회